점심시간2 | 2007/11/02 12:33


+ 착각
블로그가 몇 일 후면 아주 예쁜 스킨을 입고 등장할 거라는 착각을 하고 있었으나. 나는 이걸 예쁘게 꾸며봐야 겠단 어떠한 의지도 생기지 않으며 예뻐서 뭐 할거냐란 생각이 가장 강하게 들었기 때문에 그냥 이대로 고.

글을 쓰지 않았던 건 마치 내가 블로그에 유익한 정보만을 올려서 사람들이 막 개감동 +_+ 하고 최지님 너무 멋져요. 최지님의 세상에 대한 관심과 capacity는 정말 큰 것 같아요. 등등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알았던 가보다. 어쨋든 매우 친한 사랑하는(각종 수식어 등장) 친구 w로부터 너 블로그가 뭐 사실 블로그냐? 일기지. 란 이야기를 듣자마자 바로그거야! 란 생각이 들면서 그냥 친한 사람들과 껌을 엇박으로 씹어보아도 지리멸렬하기 짝이 없는 일상을 이야기하며 소수정예취향만을 위한 히히덕 대는 블로그로 고.


+ 어둠의 기운
늘 정치란것과 나는 아무런 상관없지. 그래 이런 파쇼스런 회사에 다녀도 그냥 내가 신경쓰지 않으면 되는거야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이렇게 너무 신경끄고 뉴스도 안보고 이명박이 벽에 똥칠을하든 삼성전자가 내일부터 삼성 마리화나를 재배해서(아니 이건 희소식) 한국을 지배하든 말든 하면서 살아선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쓸때없는데 에너지 소비하지말고(뉴스를 보거나 권위의식을 접할때면 화만 나는 관계로) 난 그냥 나 자신에 집중하는 거야라고 자위했었으나 누구의 파워와 어둠의 기운이 돌고돌아 결국 나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금씩 느끼면서 나의 작은 목소리가 어딘가에 도움이 될거란 생각에 고.


+ 내 또래의 이야기
어제 아빠(라고 부르는 나의친구)가 나에게 보여준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선 예고편. 이번 부산영화제에 소개된 저예산영화라 한다. 삐딱선님 말대로 이제 허진호감독처럼 386세대 연애영화말고 우리또래 영화보고 싶었다. 사실 우리또래나 20대들의 정서를 마냥 비주류라고 표현해버리면 안 되는거다.


2007/11/02 12:33 2007/11/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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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2007/11/03 02:12   Reply / Modify or Del
야 수식 너무 감동이야 ㅎ
밑에 예고편 완전 골때린다!!


홍쥐 2007/11/05 09:30   Reply / Modify or Del
아 좋아 너무 좋아. 이런 글 너무 좋아. 역시 w는 은근 촌철살인.

최지 2007/11/05 18:47   Reply / Modify or Del
w//
이거재밋을거같아

홍쥐//
ㅋㅋㅋ
w는진실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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