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어른 + 독한사람 원래 블로그엔 지저분한 감정따위 쓰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했었는데 오늘은 여러가지로 어이없는 일과 폭발하는 분노에 참을 수가 없어서 쓴다. 예전부터 사람에게 상처받거나 어려운 일을 겪고 나면 순간 독기가 눈에 부글부글 올라왔다가 그래도 독한 사람은 되지는 말자고 다짐했었는데 갈수록 의지와 다르게 그런 사람이 되는 것 같아 정말로 슬프다.
+ 후진어른 물론 주변에 너무나도 훌륭하고 멋진 어른, 선배들이 많다. 좋은 책 건내주고 좋은 이야기 해주는 선배들. 진짜 하고 싶은게 뭔지 생각해보고 그래도 아직 지금 나이엔 생존의 문제보단 자아실현을 먼저 생각해보는 거도 괜찮다고, 지나가다 그냥 따듯한 관심의 한마디라도 건내주는 고마운 어른들이 많다.
그런데 한 두명씩 나이를 똥구녁으로 드셨는지 먹물을 뿌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술자리에서 정말 웃기지도 않은 B급도 안되는 W급 성적 농담으로 기분 불쾌하게 만드는 아저씨들. 후배는 중요하지 않다 인생에선 선배들이 최고다. 남 밟고 올라가야 한다. 너랑 나랑 둘중에 누가 피보나 두고보자. 너가 고생을 안해봐서 모르지 지금은 즐겁겠지만 세상이 다 어렵고 힘든거다. 와 같은말을 서슴없이 하는 사람들. 나이만 어리면 무시하고 강자한테는 싹싹한. 읽는 책이라곤 초고속 승진이나 주식투자 같은 거 밖에 없는 후진 어른들이다.
자신이 배우고 겪어왔던대로 그게 자기에게도 힘들고 부조리했던 것임을 알면서도 아래 사람들에게 강요하고 그대로 답습하도록 하는 건 왠지 너도 한번 힘들어봐라 약오르지 정도로 밖에 생각이 안된다. 왜 그 원을 깨지 못하고 성장하지 않은 똑같은 크기의 후지고 구린 원을 다시 한바퀴 돌게 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 단단히 게다가 난 저런 이야기를 하고 저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더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는 사실을 자각이나 하고 있는지 제일 궁금하다. 아니 지금이 제일 살기 좋은 시대. 사회라고 생각하는 건지.
어른들이 해주는 얘기중에 후진거랑 양질의 것을 잘 구분해서 좋은 것만 골라먹고 독한 사람이 아니라 자아가 단단하고 강단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나저나 나 왜 이렇게 요즘 씨리어스한가 모르겠다. 돌아와 또라이 최지. 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