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변화시키는 대화 + 지난 달 우간다.케냐에 다녀오고 다음 달엔 1년 동안 방글라데시로 NGO 봉사를 가는 w와 만났다. 나는 몽골 여행 후 만난 사람들에게 별 본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w도 아프리카에서 지평선 바로 위에 떠 있는 북두칠성 이야기를 했다. 유성이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니라 이쪽 지평선에서 저쪽 지평선으로 직선 이동하는 것도 봤다고 한다.
+ 나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과 대화를 하다보면 내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정리하게 되는데 오늘 정리된 것들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지구여행을 하는 것. 내가 살고 싶은 나라를 찾아서 사는 것. 정도이다. 추상적으로는 가치를 전달하는 일을 하고 용기있는 사람이 되는 것.
+ eXtreme Programming 방법론에 보면 시스템을 구축하는 건 운전과도 같아서 직선 앞 목적지라도 핸들을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만 놔두면 가려는 방향이 아닌 엉뚱한 방향으로 가니 가면서 조금씩 핸들을 움직여줘야 한다는 비유를 한다. 그 말이 사는거(?)랑 너무도 딱 맞아서 내가 변화하고 원하는 목적지에 이르려면 여러번의 수정과 자극이 필요한 것 같다.
내가 지금의 생각을 갖게 된데는 변화의 시점, 어떤 경험, 어떤 만남, 어떤 대화, 어떤 의문이 있었다. 앞으로도 그러하겠지만. 사소한 예를들면 어제는 니체를 좋아하는 돌고래와 대화를 하고 오늘은 니체는 좋아하지 않는 w를 만나는 것이다.
+ 선물받은 책 '오늘의 세계적 가치'의 서문을 버스에서 읽었다.
나는 세상을 개선하려는 욕구와 세상을 즐기려는 욕구로 분열되어 아침에 일어난다. 이는 하루를 계획하기 어렵게 만든다. - E. B. 화이트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편안한 이들의 의무는 무엇인가? - 브라이언 파머
답답하기만 한 세상의 혼란을 보고 왔어도 결국은 이상, 긍정을 잃지 않는 내 친구 진심으로 응원한다. 나도 나를 진심으로 응원한다.최지